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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청소년 저작권 수기 공모전 당선작 발표
담당부서 - 등록일 2008-04-21
첨부문서

당선자 명단 최종.xls 미리보기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삶의 현장에서 겪게되는 저작권 관련 체험을 공모함으로써 청소년들의 저작권 교육 및 의식제고에 기여하고자 개최한 '청소년 저작권 수기 공모전'에 보여주신 많은 관심과 참여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당선작 및 심사평을 다음과 같이 공지합니다.

 

1. 심사위원

  ㅇ 조성기(숭실대 문예창작학과 교수)

  ㅇ 정성현(아동문학가)

  ㅇ 박덕규(단국대 문예창작학과 교수)

  ㅇ 오정국(한서대 문예창작학과 교수)

 

2. 당선작 : 붙임 참조

 

3. 시상식 : 추후 개별 통보

 

4. 심사평

 <초․중등부>

  저작권관련 주제가 초․중등 학생들에게 쉽지 않은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응모 편수가 많아 서 새삼 공모전의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저작권 관련 자유주제로 응모한 결과 본선에 올라온 작품은 총 120편이었다. 작품들을 심사하면서 초, 중등 학생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저작권 관련 내용이 과제물이나 영화, 게임 불법다운로드 등 몇 가지 한정되어있기 때문에 대부분 비슷한 내용의 글이 많았다.

  초등부분에서는 특히 저작권에 대한 명확한 이해 부족으로 상표도용과 저작권, 인용과 표절의 차이 등 제대로 알지 못하고 쓴 글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나의 생각을 훔쳐간 친구(경기 세교초 4학년 이인서)’는 자신의 저작권 체험을 바탕으로 깨달은 내용이 신선하고 진솔하였으며 깊은 공감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었다. 

  중등 부분에서는 저작권에 대한 이해도와 표현력은 초등에 비해 높은 편이나 사고의 독창성 부분이 빈약했다. 저작권 관련 내용을 상상하거나 체험한 내용 역시 판에 박힌 듯 불법을 저질렀기에 응당 처벌을 받아야 한다는 상투적인 내용이 많았다. 그 중에 단연 눈에 띈 작품은 ‘순간의 욕심으로 인한 상처를 딛고(청주 용암 중 1, 김서희)’ 였다. 이 작품의 경우  저작권 침해로 자신이 겪게 된 진솔한 체험을 실감나게 표현했으며 저작권을 왜 지켜야 하고 어떻게 지켜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을 중학생답게 구체적으로 서술한 점이 돋보였다.    

  전반적으로 글 편수는 많지만 단지 저작권을 위배하면 불법이기에 처벌받는다는 상투적인 표현으로 내용을 이끄는 글들이 많은 점이 아쉽다. 그러나 이러한 공모를 통해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저작권에 대해 공부하고 글을 쓰면서 보다 성숙한 저작권 의식을 갖게 되는 점만으로도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 심사위원: 조성기, 정성현


 

 <고등부 심사평>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이번 ‘수기 공모전’의 고등부 응모작은 모두 674편이었다고 하니, 가히 놀랄만한 응모편수이다. 아마, 작년까지 3회에 걸쳐 실시한 ‘글짓기 공모전’을 통해 일선 초중고교에 ‘저작권 공모전’이 널리 알려졌음을 알 수 있었는데, 청소년들에게 저작권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이처럼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는 건 여간 반가운 일이 아니었다.

 문제는 심사였다. 예심을 거쳐 본심에 넘어온 119편의 우열을 가리는 게 여간 힘든 작업이 아니었다. 심사는 ‘저작권에 대한 명확한 이해’ ‘사례의 구체성과 다양성’ ‘표현의 정확성’ ‘사고의 독창성’ 등 4개의 항목을 평가했는데, 응모자 대부분이 저작권을 잘 이해하고 있었고,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 공모전은 ‘글짓기’가 아닌, ‘수기’ 공모였기에 자신의 체험을 진솔하게 담아내서 설득과 공감을 얻어내는 게 중요했다. 따라서 작위적(作爲的)인 느낌을 주는 작품은 자연히 뒤로 밀려날 수밖에 없었다.

 최우수작으로 뽑힌 오승현의 ‘보이지 않는 재산’은 ‘화학실험 보고서 작성’이라는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학자들의 논문 또한 ‘무형의 지적 재산’임을 설득력 있게 제시했다. 그리고 이 작품은 이번 응모작들에게 가장 흔히 나타나는 소재(이를테면, 인터넷을 통한 ‘영화나 음악 불법 다운로드’, ‘과제물 퍼오기’ 등)를 충분히 알고 이를 벗어났다는 점이 돋보였다.

 끝까지 최우수작과 경합했던 이세리의 ‘나의 소중한 친구에게’는 초등학교 때부터 자신이 겪었던 ‘독후감 쓰기’ 등의 일을 편지글 형식으로 잔잔하게 풀어내 감동을 줬지만, 그 사례에 대한 개성적 시각을 발견할 수 없어 우수작에 머물렀다.

 이와 함께, 학원 문제집의 문제 베끼기를 다룬 신윤정의 ‘선생님의 바람’과 미국 중학교에서의 과제물 쓰기를 소재로 한 이인원의 ‘모르는 것도 죄가 됩니다’도 주목을 받았지만 사례에 대한 자신의 개성적인 안목을 보여주지 못해 장려상에 그쳤다.

 이와 같은 형식의 글쓰기에선 거의 비슷한 사례들이 등장하기 마련이다. 따라서 사례의 구체성과 다양성도 중요하지만 글의 구성과 표현력은 물론 사례에 대한 해석력이 더욱 중요한 것임을 알려주고 싶다.

- 심사위원: 박덕규, 오정국

 

※ 기타 문의사항 : 저작권위원회 기획홍보팀(02-2669-99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