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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뉴스레터] 7월 2주 : 4. 애플뮤직의 등장과 DRM
담당부서 저작권기술팀 이민선 등록일 2015-07-13

4. 애플뮤직의 등장과 DRM

    

 

□ 배경 

 

○ 애플이 6월 30일(현지 시간) 출범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 뮤직’이 세계 음악시장의 핵심화두로 등장했다. 음악 다운로드 서비스(아이튠스 스토어)만 제공해 온 애플이 스웨덴의 스포티파이, 한국의 멜론이나 벅스뮤직처럼 내려받지 않고 바로 들을 수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처음 내놓은 것이다. 애플 뮤직은 3개월의 무료 체험 기간을 뒀다. 그 이후엔 월 9.99달러의 이용료를 받는다.

○ 애플 뮤직은 아이폰 아이패드의 운영체제를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면 ‘음악’ 기능에 기본 탑재되기 때문에 파급력이 작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선 서비스가 안 되지만 국내 음악 마니아 사이에 벌써 이용자가 크게 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듣기 힘든 Metalica 같은 가수들의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가짜 미국 주소를 입력한 뒤 결제수단을 등록해 미국(또는 해외) 계정을 만들어 이용하는 국내 소비자들도 등장하고 있다.

○ 애플 뮤직을 활용해 본 사용자들은 큐레이션(음악 추천 기능) 기능을 애플뮤직의 장점으로 꼽았다. 정원석 대중음악평론가는 “국내 음악 마니아와 업계에선 디자인과 음질 면에서 호평이 나온다”며 “최신 외국 음악을 실시간으로 접하려는 마니아층에 어필할 것”이라고 했다. 아이튠스 스토어에서 앨범 한 장을 내려받는 데 드는 비용 9.99달러로 애플 뮤직에서는 3000만 곡을 한 달간 맘껏 들을 수 있다.

 

 

□ 주요 내용 

 

○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애플 뮤직이 오픈하면서 아이튠즈의 매치관련 메뉴는 사라졌다. 대신 애플 뮤직에서 제공하는 큐레이션 서비스가 그 자리를 차지했다. 애플 뮤직이 등장하면서 DRM 이슈는 중요한 이슈로 부각됐는데 특히 다운로드된 음악 파일의 DRM 유무는 민감하게 체크되고 있다.

○ 애플 뮤직이 서비스 되면서 기존 아이튠즈 사용자들은 혼란을 겪고 있다. 기존에 DRM이 문제되지 않던 파일들에 대해서도 DRM이 적용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애플 뮤직을 통해 DRM이 적용되는 방식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 애플 뮤직을 구독한다고 하더라도, 이미 다른 Mac이나 장치에 다운로드 받은 파일은 영향을 받지 않고 그대로 남아 있는다 — DRM-Free 상태로.

► 애플 뮤직을 구독하고, 기존에 다운로드 받아 두지 않은 파일을 다운로드 받으면 그 파일은 애플 뮤직 카탈로그에서 다운로드 받기 때문에 DRM이 걸린다.

► 아이 클라우드 상에서 DRM-Free로 있던 음악 파일은 DRM이 걸린 파일로 대체 된다.

○ 애플은 페어플레이라는 강력한 DRM 관리 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애플 뮤직에도 적용하고 있다. 페어플레이 기술의 특징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 베리디스크(Veridisc) 사의 기술에 기반하여 만들어진 기술로 퀵타임 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에 내장되어 들어가 있으며, 애플 아이폰, 아이팟, 아이튠즈, 아이튠즈 스토어, 앱 스토어 등에 쓰인다.

► 애플에서 DRM으로 보호되는 음악 파일은 모두 페이플레이를 통해 인코딩된다. 페어플레이는 음악 파일인 고급 오디오 부호화(AAC) 파일을 암호화한다. 페어플레이는 사용자로 하여금 인증 안 된 컴퓨터에서 이 파일을 재생할 수 없게 만든다.

► 페어플레이는 사용자들이 파일 복사를 하는 것을 막지는 않는다. 다만 파일 안의 오디오 스트림에 대한 암호 해독(풀기)만을 제어한다.

► 애플은 사용자가 한 번에 인증할 수 있는 컴퓨터의 개수를 제한할 수 있다. 또한, 각각의 인증된 컴퓨터가 구매한 콘텐트를 재생할 수 있는 사용자 키를 갖고 있음을 확실히 할 수 있다. 쉽게 말하면, 하나의 사용자가 몇 개의 장치에서 음악을 플레이 시킬 수 있는지 규제 할 수 있다는 뜻이다.

 

 

□ 평가 

 

○ MS, 구글, 애플 등 거대 기업들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에 참여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멜론 이나 벅스 뮤직 등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삼성도 이에 가담하고 있다.

○ 그러나 이들 중 DRM 적인 측면에서 가장 강점을 가지는 회사는 애플이라고 할 수 있다. 애플은 자신들의 DRM 기술로 재생 가능한 장치의 개수, 플레이어의 권한 등을 강력하게 제어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처음에는 어려운 일이겠지만 강력한 DRM의 적용은 음악시장과 스트리밍 시장을 위해서 꼭 필요한 장치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 참고자료 

 

http://thenextweb.com/apple/2015/07/03/confused-by-apple-music-read-this/

https://www.yahoo.com/tech/sorry-apple-i-want-to-own-my-tunes-not-rent-123410164954.html

http://www.cultofmac.com/328198/calm-down-and-rock-on-apple-isnt-adding-drm-to-your-music/

https://ko.wikipedia.org/wiki/%ED%8E%98%EC%96%B4%ED%94%8C%EB%A0%88%EC%9D%B4_(%EC%95%A0%ED%94%8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