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화면 메뉴 바로가기 본문 내용 바로가기

한국저작권위원회

인기검색어
폰트, 음악, PPT, 일러스트
전체 메뉴
닫기

저작권 산업기술 동향

저작권 산업기술동향 상세보기
제목 [뉴스레터] 6월 4주 : 3. 글로벌 IT 기업의 스트리밍 전쟁
담당부서 저작권기술팀 이민선 등록일 2015-06-29

3. 글로벌 IT 기업의 스트리밍 전쟁

 

□ 배경

○ 최근 애플, 구글, 네이버의 라인뮤직 등이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개시하기로 결정하였다. 출시일은 각각 애플 6월 30일, 구글 6월 23일, 라인뮤직 6월 11일 이다.

○ 삼성과 알리바바 역시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에 속속 진출하면서 글로벌 IT 기업들의 스트리밍 서비스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 국내외 글로벌 IT 기업들이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진출은 자사의 플랫폼 영역 확장은 물론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 자체에 대한 확보를 위해 이루어지고 있다.

○ 흥미로운 부분은 각각의 스트리밍 서비스가 기술적 차별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다. 각각의 IT 기업들은 자신들의 기술적 특징을 스트리밍 서비스에서도 부각시키고 있다.

   

 

□ 주요 내용

○ 6월 22일 월스트리트 저널에 미국의 인기여가수 테일러스위프트와 애플의 로열티 논쟁과 관련한 기사가 보도되었다. 주요 내용은 30일 발표 예정인 애플의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저작권료를 음원 보유자들에게 얼마나 지급하는 것이 맞는지에 대한 논쟁이었다.

○ 애플은 6월 30일 무제한에 가까운 콘텐츠와 영향력 있는 DJ 들이 큐레이션하는 음원 서비스 비츠원을 선보일 계획이다. 애플의 음원 서비스는 기술적인 측면에서 다음과 같은 특징을 보인다.

► 풍부한 콘텐츠, 영향력 있는 DJ들 보다 애플이 보이는 행보의 가장 큰 특이점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의 대폭 확대된 호환성이다. 애플은 애플 디바이스만의 폐쇄형 마켓에서만 서비스를 제공해왔으나 스트리밍 서비스부터는 다양한 단말기에 뮤직서비스를 호환시키려하고 있다.

► 애플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디바이스 플랫폼을 폐쇄형에서 개방형으로 옮겨 가려고 하고 있다.

► 비츠원은 사용자 이용패턴 분석을 통해 취향에 맞는 곡을 자동으로 추천해 주는 기능과 가수와 팬을 연결하는 SNS 서비스 ‘커넥트’도 운영할 계획이다.

○ 구글은 23일 (미국현지시간)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무료버전을 애플보다 일찍 발표했다. 무료서비스는 광고를 봐야하고 라디오처럼 흘러나오는 음악을 듣기만 할 수 있는 형태의 서비스다.

► 구글은 자신들의 차별적 기술로 큐레이션 기능을 제공하는 ‘송자’에 정밀한 검색 알고리즘을 접목시키는 방식을 활용했다. 흥미로운 것은 애플이 유료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중심인 반면, 구글의 구글 플레이 뮤직은 무료가 중심이라는 점이다. 다양한 배경이 있겠지만 일각에서는 애플뮤직의 음원 스트리밍 시장 장악에 대비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 애플과는 다르게 구글은 자신들의 자회사 유튜브를 통해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까지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 대표적인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진출 기업으로는 삼성전자도 있다. 2014년 3월 미국 출시 이후 9월 서비스를 시작한 밀크를 통해 삼성전자 또한 스트리밍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 평가

○ 멜론이나 벅스뮤직 등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가 공고히 자리 잡고 있는 우리 시장에서 글로벌 IT 기업의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 진출자체는 특별한 일이 아닐 수도 있다. 그러나, 글로벌 IT 기업들이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서 자신들의 플랫폼 생태계를 확장하고자 하는 측면을 고려해 보면, 단순히 서비스로서의 가치뿐만 아니라 디바이스 인프라에 대한 스트리밍 서비스로서의 가치도 고려되어야 한다.

○ 미국과는 달리 국내에서는 구글과 애플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가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음원 유통을 하려면 저작권 단체, 대형 유통사들과 모두 계약을 체결해야 하는 구조여서 다른 국가들과 비교해 진입장벽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 국내 음원시장은 이미 10여 년 전부터 우리나라 상황에 맞는 서비스로 확실히 입지를 다졌다. 1위 업체 멜론은 이용 패턴을 기반으로 좋아할 만한 곡을 추천해 주는 서비스를 이미 1년 전부터 운영하고 있고, 가수와 팬을 연결해주는 ‘팬맺기’와 팬들의 모임 공간인 ‘아지톡’까지 두고 있다. 또 다음 달에 가수들의 사진 등을 넣은 물품을 사고 팔 수 있는 장터도 개설해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 참고자료

http://www.wsj.com/articles/apple-yet-to-disclose-payments-for-artists-1435013569

http://www.hankookilbo.com/v/fb52ee6f512e4fc19d76274312aafece

http://www.econovill.com/news/articleView.html?idxno=25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