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저작권위원회

2. 삼성전자 스마트 TV 부분 동영상 콘텐츠 보호에 역량 집중

□ 배경

○ 글로벌 스마트 TV 시장 업체의 플랫폼 확산 노력이 증가하고 있다.

► 글로벌 TV 시장 1, 2위 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타이젠(Tizen)'과 '웹OS' 기반 스마트TV 플랫폼 확산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 이는 안드로이드와 iOS가 장악하고 있는 모바일 시장과는 다르게 아직까지 스마트 TV 시장에서는 지배적 플랫폼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 삼성과 LG는 스마트 TV 콘텐츠의 중요성을 스마트 폰의 경우를 통해 인지하고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을 끌어모으기 위해 플랫폼의 개방화도 확대하고 있다.

○ 두 업체 (삼성전자, LG전자) 중 삼성전자의 콘텐츠 관련 행보는 보다 적극적이며, 구체적인 형태를 보이고 있다.

► 올해 초 삼성전자는 미국 라스베거스에서 연린 CES 2015에 타이젠 OS를 탑재한 SUHD TV를 처음 선보였다.

► 타이젠 OS 탑재 TV 용 SDK (Software Development Kit) 는 현재 1.4 버전까지 발표되어 있는 상황이며, 이달 (2015년 6월) 중 1.5 버전을 발표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

► 삼성전자는 타이젠 OS에 탑재되는 기능 중에서 동영상 콘텐츠 보호를 위한 디지털저작권관리(DRM) 관련 소스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 주요 내용

○ 지난 6월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5 스마트 TV 기술 및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자신들의 스마트 TV 전략을 소개하고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 이 행사는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사장이 의장으로 있는 스마트 TV 포럼과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전략실장 사장이 회장으로 있는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가 주관했다.

► 이 행사에서 스마트TV 포럼과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SDK 교육을 진행했다.

○ 삼성전자의 DRM관련 정책을 눈여겨볼 만한데, 스마트 TV의 해킹 및 콘텐츠 보호를 위해 삼성은 다음과 같은 정책을 펼치고 있다.

► 방송에 임의 자막 처리를 통한 광고에 대한 대응방안으로 콘텐츠에 CAS나 DRM 등 적용하여 방송 스트림를 조작할 수 없도록 대응하고 있다.

► TV App이 무작위로 설치되거나 인증되지 않는 앱 설치를 방지하기 위해서 삼성 자체 지원 APP DRM 솔루션을 활용하고 있다.

► 해킹 앱 설치를 방지하기 위해 앱 배포 단계에서 검증을 실시하고 있다.

○ 삼성전자는 파트너 SDK를 통해 다음과 같은 6가지 DRM 솔루션을 지원하고 있다.

► Playready: 마이크로 소프트 (MS)가 한번 요금 지불을 통해 구입 콘텐츠를 여러 기기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 DRM 기술이다. 이 기술을 이용할 경우, 저작권으로 보호된 콘텐츠를 휴대 전화나 스마트 TV와 같은 디바이스 간에 공유가 가능하게 된다. 플레이레디는 가상 환경들의 시스템으로 이루어진 「도메인」이라는 것을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사용자는 자신의 도메인에 복수의 디바이스를 등록할 수 있고, 사용자가 스마트 폰 혹은 인터넷을 통해 파일을 구입하게 되면 사용자의 도메인에 등록된 디바이스들에 한해 자유롭게 파일을 실행시키는 것이 가능해진다. 또한 도메인에 등록된 디바이스들 간의 파일 전송이 가능해지며 다수의 등록된 디바이스 마다 해당 콘텐츠를 개별적으로 다운받을 수 있다.

► MARLIN: Marlin은 인터트러스트, 파나소닉, 필립스, 삼성, 소니에 의해 2005년 설립된 Marlin Developer Community (MDC)에 의해 개발된 DRM 기술로, 구매한 콘텐츠를 자신이 보유한 다양한 단말기들에서 공유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도메인 기술을 지원하고 있는 기술이다. 총 4개의 프로덕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Expressplay (Marlin 키 관리 등의 기능), BlueWale Marlin Broadband Server (라이센스 생성, 사용자 등록 등을 관리), Bento4 Packager (콘텐츠 암호 해독 및 분석 등을 제공), Sushi Marlin Client SDK (DRM 기능 구현을 위한 개발도구)이다.

► VERIMATRIX: 전 세계 멀티 네트워크 및 멀티스크린 디지털 TV 서비스용 보안 및 향상 수입 전문 기업인 Verimatrix에서 제공하는 IP TV의 해킹 방지를 위해서 권장되고 있는 DRM 기술이다. Verimatrix 는 전세계에서 멀티 네트워크, 멀티 스크린 디지털 TV 서비스에 대한 수입 보안과 향상에 전문화되어 있다.

► WIDEVINE (CLASSIC버전): Widevine은 멀티 플랫폼 DRM을 제공한다. 어떤 소비자 장치에서도 멀티미디어 콘텐츠에 대한 라이센스를 제공하고 안전하게 배포하며 재생을 보호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콘텐츠 소유자 및 디지털 미디어 제공자는 서비스를 소비자가 원하는 장치가 무엇이든지 Widevine의 솔루션을 사용하여 매출 발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 SECUREMEDIA: Arris 사의 디지털 미디어 보안 및 운영보호 솔루션이다. TV나 다양한 플랫폼에서 콘텐츠를 보호하는 기능을 가진다.

► SDRM: Software를 통한 Digital Right Management 솔루션으로, 다양한 플랫폼에서 보안과 콘텐츠를 관리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 평가

○ 스마트 TV에서 가장 중요한 콘텐츠가 VOD이기 때문에 스마트 TV의 보급확산과 함께 저작권 문제는 더욱 그 중요성이 강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 전 세계 스마트 TV 1, 2위 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모두 DRM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가지고 있다. 또한 다양한 DRM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기존의 콘텐츠 보호를 위한 DRM 이외에도 해킹이나 보안을 위해서도 DRM의 중요성은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타이젠과 웹 OS 2.0을 기반으로 한 SDK에 중점을 맞추고 있지만, 국제적으로 개발되고 있는 플랫폼 (예를 들면, 구글의 크롬캐스트, 모질라 파이어폭스 OS 등)에 대한 고려도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 용어정의

○ SDK (Software Development Kit): Application Right Management) : SDK는 해당 플랫폼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만들기 위한 도구이다. 프로그래머들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 위한 도구이다.

□ 참고자료

○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50609142058

○ http://www.samsungdforum.com/SamsungDForum/ForumList/2f9bd59b947b17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