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화면 메뉴 바로가기 본문 내용 바로가기

한국저작권위원회

인기검색어
폰트, 음악, PPT, 일러스트
전체 메뉴
닫기

저작권 산업기술 동향

저작권 산업기술동향 상세보기
제목 [뉴스레터] 5월 4주 : 1. 모질라 파이어폭스, 38 버전부터 HTML5의 EME (Encrypted Media Extensions) 기술을 활용한 DRM 지원 결정
담당부서 저작권기술팀 이민선(0226600137) 등록일 2015-05-29

1. 모질라 파이어폭스, 38 버전부터 HTML5의 EME (Encrypted Media Extensions) 기술을 활용한 DRM 지원 결정

 

□ 배경

○ 웹에서 DRM은 콘텐츠 보호하기 위한 기술로 사용된다. 콘텐츠를 암호화 할 수 있게 하여 열람에 제한을 걸고, 조건을 갖춘 사용자에게만 콘텐츠를 보여 주는 방식으로 사용된다.

○ 웹 표준 단체인 월드와이드웹컨소시엄(W3C)에서 브라우저에 DRM 적용을 위해 제정하고 있는 표준이 EME (Encrypted Media Extensions)다. EME는 액티브X, 실버라이트, 플래시 등의 도움 없이 브라우저 내에서 허락된 사용자만 콘텐츠를 볼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할 수 있게 한다.

○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이 표준화를 주도하고 있는 EME 표준안에 대해, W3C, 팀 버너스 리 (WWW 창시자), 주요 브라우저 업체는 찬성표를 던져 왔으나, 모질라 파이어폭스는 웹은 개방성을 지녀야 한다는 철학과 프라이버시 문제를 거론하며 EME를 통한 DRM에 강하게 반대해 왔다.

○ ​웹 브라우저의 DRM 지원과 관련하여 표준화 기구 W3C, 구글, MS와 파이어폭스 FSF (Free Software Foundation) 등의 두 그룹은 치열하게 공방을 주고 받아 왔었다.

 

□ 주요 내용

○ 5월 14일 미첼 베이커 모질라재단 의장은 “DRM 기능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파이어 폭스가 DRM으로 제어되는 컨텐츠를 볼 수 있도록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 ​모질라 파이어폭스가 DRM 지원을 결정한데에는 아래와 같은 이유가 존재 했다.

► 가장 사용자가 많은 브라우저인 구글의 크롬과 MS의 익스플로러가 이미 EME를 통한 DRM을 지원한다.

► 여러 콘텐츠 공급업체들이 DRM이 적용되는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거나 할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 이러한 환경에서 파이어폭스만 웹의 개방성과 프라이버시 문제를 제기하여 DRM을 지원하지 않으면 사용자가 떠날 수도 있다는 문제가 제기되어 왔다.

○ ​모질라 파이어폭스는 DRM 지원 결정과 함께 두 가지 큰 솔루션을 함께 제시하였다.

► 투명한 복호화 방식 채택: 모질라는 EME 구현을 위해 크롬이나 익스플로러에서는 사용자가 어떤 일을 하는지 알 수 없게 디자인된 CDM(Content Decryption Module)을 브라우저를 통해서만 활용 할 수 있도록 디자인 하였다. 모질라는 CDM의 투명화를 위해 어도비와 손잡고 샌드박스라는 시스템을 브라우저에 도입하였다. 샌드박스는 파이어폭스를 통해서만 데이터를 수집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브라우저가 모르게 사용자의 정보가 수집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크롬이나 익스플로러에서 불투명한 CDM은 사용자의 컴퓨터에서 어떤 정보를 수집하는지 알수 없기 때문에 모질라 파이어폭스는 이에 대해 프라이버시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한 바 있다.

► 사용자가 DRM 없는 브라우저를 선택할 권리: 모질라 파이어폭스 38은 DRM 지원 버전과 미지원 버전 두 가지 형태로 배포되었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DRM 없는 브라우저를 선택할 권리를 보장하고 있다.

 

□ 평가

○ FSF (Free Software Foundation)은 5월 14일 모질라의 발표 소식에 “모질라가 시장 점유율의 공포에 웹은 공유되어야 한다는 중요한 원칙을 저버리는 타협을 했다” 며 비판했다.

○ 실제로 모질라는 지난해 (2014년) 말까지도 웹 브라우저의 DRM활용을 위한 EME에 대해서 강력하게 비판하며, DRM 대신 워터마킹 콘텐츠를 사용하자고 주장했었다.

○ 이번 모질라 파이어폭스 38버전의 DRM 지원은 이제 모든 주요 브라우저가 DRM을 지원하기로 하면서 콘텐츠 제공자의 권리를 지키는 것이 시대적 흐름임을 보여준 예라고 할 수 있다.

 

□ 용어정의

○ EME(Encrypted Media Extensions) : DRM 에이전트 소프트웨어와 웹 브라우저 사이의 통신을 제공하기 위한 W3C의 표준안이다. 암호화된 미디어 확장을 제공하는데 브라우저에서 지원하는 보호기술을 식별하는 기능과 DRM으로 보호된 미디어 재생을 지원하는 키 교환 방법을 정의한다.

 

□ 참고자료

http://www.zdnet.com/article/firefox-38-asks-would-you-like-drm-with-that/

http://www.techtimes.com/articles/52707/20150514/mozilla-rolls-out-firefox-38-versions-with-and-without-drm-support.htm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40516154001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50513082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