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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속보] 미국, 저작권 만료 ‘위대한 개츠비’ 2021년부터 자유로운 이용 가능
담당부서 통상연구팀 안진영(0557920185) 등록일 2021-02-01
첨부파일

[미국] 저작권 만료 ‘위대한 개츠비’, 2021년부터 자유로운 이용 가능.pdf 바로보기

2021. 02. 01.

저작권 동향 2021 - 속보

 

 

[미국저작권 만료 위대한 개츠비’, 2021년부터 자유로운 이용 가능

 

 

 

한국저작권위원회 통상연구팀

김주현

 

 

1925년에 공표 혹은 등록된 저작물들이 95년간의 보호기간을 마치고, 공유 저작물(Public domain)로 들어선다.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미국 소설로 평가받는 위대한 개츠비가 출간되었던 1925년은 가히 문학사의 황금기라고 평가되었고, 작곡에서도 한 획을 그었던 해로 수많은 명작이 공유 저작물로 풀리게 된다. 다음은 미국 저작권청의 발표 내용을 요약한 것으로, 자세한 내용은 (링크 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배경

1978년 이전에 공표 또는 등록된 저작물은 저작권 보호기간 연장법에 따라 95년간 보호되고 있다. 저작권 보호기간 연장법에 따른 기준에 의하면 192311일 이전에 공표 혹은 등록된 미국 저작물은 모두 공유 저작물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1925년에 공표 혹은 등록된 저작물들이 202111일부로 보호기간이 만료되며 자유로운 이용이 가능하게 되었다고 미국 저작권청이 129일에 발표하였다. 아래에서는 2021년 새롭게 풀리는 공유 저작물 중 주목할 만한 몇 작품을 소개하고자 한다.

 

 

주요 내용

1. 위대한 개츠비(The Great Gatsby)

미국의 소설가 F. 스콧 피츠제럴드(Francis Scott Key Fitzgerald)1925년에 발표한 작품으로, 2021년 공유 저작물의 헤드라인을 장식할 만큼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품이다. 1차 세계대전 이후 물질적 풍요 속에 무절제한 시대를 살아가던 1920년대의 재즈시대를 배경으로, 계급 차이에서 오는 갈등, 물질만능주의 시대의 탐욕과 무질서한 상류사회를 꼬집으며 아메리칸드림을 날카롭게 비판한 작품이다. 출간 당시에는 큰 관심을 받지 못했으나, 2차 세계대전을 전후로 재조명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게 되었다. 또한, 영화, TV 드라마, 연극, 오페라 등 여러 분야에서 재창조될 만큼 사랑받은 문학 작품 중 하나이다.

 

2. 신입생(The Freshman)

무성 영화 시대의 두 거장 찰리 채플린(Charlie Chaplin)과 버스터 키튼(Buster Keaton)의 명성에는 다소 못 미치지만, 두 거장만큼이나 코미디 영화와 스턴트 분야를 선도하고 영향력 있었던 인물로 해럴드 로이드(Harold Lloyd)를 뽑을 수 있다. 해럴드 로이드의 8번째 장편 영화인 신입생은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축구부의 주전으로 활약해 인기 학생이 되고 싶었던 인물을 주인공으로 한, 로이드의 무성 영화 시리즈 중 가장 성공했던 작품으로 꼽힌다. 1990년 의회도서관은 이 영화의 문화적, 역사적 또는 미학적 중요성을 고려해 미국 국립 영화 보존위원회(National Film Preservation Board)에서 선정하는 영구 보관 작품 목록에 등재하였다.

 

3. 신사는 금발을 좋아한다(Gentlemen Prefer Blondes)

1912년 할리우드 스튜디오의 최초 여성 시나리오 작가로 고용된 아니타 루스(Anita Loos)의 인기 소설인 신사는 금발을 좋아한다는 마릴린 먼로(Marilyn Monroe)의 출연으로 유명했던 영화를 포함해 여러 차례 각색된 작품이다. ‘위대한 개츠비에서 풍자되었던 사회를 바탕으로 쾌락주의적인 즐거움과 물질적인 편안함을 추구하는 주인공 로렐라이 리의 세계 여행기를 실수투성인 일기 형식으로 담아낸 이야기이다.

 

4. 오즈의 사라진 왕(The Lost King of Oz)

기존 작품을 활용해 속편을 제작하는 것이 비단 최근의 현상만은 아니다. 셰익스피어도 연극의 속편을 제작하고, 유명 캐릭터인 존 팔스타프 경(Sir John Falstaff)을 다시 등장시키기도 하였다. 1900오즈의 위대한 마법사(The Wonderful Wizard of Oz)’로 큰 호응을 얻었던 라이먼 프랭크 바움(L. Frank Baum)은 성공에 힘입어 13편의 후속작을 발간했는데, 작가가 세상을 떠난 이후에도 다른 작가가 이어받아 계속해서 후속작이 탄생하였다. 바움의 이야기를 이어받았던 작가 중 하나인 루스 플럼피 톰슨(Ruth Plumly Thompson)1921년부터 1939년까지 총 19편의 후속작을 발간했으며, 이 중 하나가 1925년의 오즈의 사라진 왕이다.

 

시사점

앞서 대문호 헤밍웨이 작품의 저작권이 만료되자 출판계는 앞다투어 현대의 감성과 전문 번역이 더해진 합법적인 출간물을 발간하였다. 문학 작품뿐만 아니라, 희곡, 가요, 영화 등 많은 사랑을 받았던 명작들이 공유 저작물로 풀림으로써 재해석되고 2차 저작물로 끊임없이 재생산되며 문화의 폭넓은 향유와 지속적인 발전을 가능하게 하였다. 1925년의 다양한 명작들이 앞으로 어떻게 재탄생할지 기대해본다.

 

  • 담당자 : 손휘용
  • 담당부서 : 국제통상협력팀
  • 전화번호 : 0557920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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