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저작권위원회

[프랑스] 프랑스음반협회(SNEP), 2022년 상반기 프랑스 음악시장의 성장 평가 보고서 발표

박성진

그르노블-알프스 대학 지식재산권 박사과정

1. Snep의 목적과 기능

ㅇ 프랑스음반협회(Syndicat national de l’édition phonographique, SNEP)는 프랑스의 음반제작사 및 음반출판사 조합임.

- 2022년 11월 기준, Snep은 총 79개사의 이익을 대변하는데, 이는 프랑스 전체 음반시장의 75%에 달함 .

ㅇ SNEP는 크게 세 가지 기능을 수행함.

- 첫번째는 음반제작사 및 음반출판사의 대표로서 외부기관 (정부기관, 미디어, 및 기타 문화산업군)에 대해서 조합의 입장을 표명함.

- 두번째는 권리수호 기능으로서, 제3자에 대한 소를 진행하거나, 음반제작자 협회 (Société civile des producteurs phonographiques, Scpp)와 함께 저작권 침해를 근절하고자 노력함.

- 마지막은 통계∙분석의 기능인데, 이를 통해 음반의 소비행태 추이를 분석함.

2. 전년도 동일기간에 비해 2022년 상반기 프랑스 음반시장의 전체 매출액은 8.2% 증가함.

ㅇ 이 보고서가 일컫는 음반은, 크게 LP나 CD와 같은 유형음반과, 유형은 아니나 음악저작물과 그에 따른 실연이 휘발되지 않고 고정되어 스트리밍 등의 방법으로 유통되는 무형음반으로 구분할 수 있음.

ㅇ 2021년 상반기에 비해 2022년 상반기 유형음반의 판매는 8.7% 감소함. 

- 프랑스 음반시장의 두번째로 가장 큰 비중을 CD 매출액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 추이는 주목할 만함.

- 그러나 CD 매출액의 경우 연말에 상승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상반기의 집계만으로 비관적으로 분석하기는 이르다는 입장임.

ㅇ 한편 같은 기간을 비교했을 때, 무형음반의 판매는 14% 증가하였고, 전체의 76%를 차지함.

- 특히 37.6%가 비디오 스트리밍으로부터 발생함.

- 그러나 프랑스 소비자들이 비디오 스트리밍 플랫폼을 이용함으로써 발생하는 수익이 음반시장의 수익으로는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임.

ㅇ 그러나 SNEP는 현재 프랑스 경제 전반적으로 인플레이션의 영향이 심각한데, 이 상황이 국내 음반시장에 어떤 형태로 나타날 것인지는 지켜보아야 한다는 입장임.

- SNEP 회장 Alexandre LASCH는, 정부가 프랑스 인플레이션을 해결하고자 음반산업계, 특히 음원 스트리밍 수입에 새로운 과세를 매기는 정책을 구축하지 못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임.

- 이러한 정책은 스트리밍 서비스의 소비가 빠르게 늘어가는 현재 상황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해당 서비스 비용을 높여 소비자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기 때문임.

3. 프랑스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의 성장

ㅇ 2022년 상반기 프랑스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은 510억 유로의 규모로서, 전년도 동일 기간에 비해 12% 상승함.

- 이는 세계 주간 음원 스트리밍 횟수 (유료서비스 및 광고를 전제로 한 무료 서비스 모두 포함)가 4년 전인 2018년에 비해서 두배 상승한 19억 회라는 흐름에 함께함.

ㅇ 한편 프랑스의 경우, 2022년 상반기 전체 스트리밍 중 유료 스트리밍이 77% (전체의 약 ¾)를 차지함.

- 이는 2억 1천 1백 5십만 유로에 상응하는 금액임.

[참고링크]

- https://snepmusique.com/wp-content/uploads/2022/09/DP-1er-sem-2022.pdf

- https://snepmusiqu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