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저작권위원회

[일본] 2014년 음악 공연 시장 매출액, 2004년에 비해 3배 이상 증가

권용수<*>

일본의 음반 시장 규모는 1990년대 후반 이후 점차 감소되어 2014년 매출액이 2542억 엔으로 1990년대 후반에 비해 절반 이하로 감소된 것과 달리 음악 공연 시장은 그 규모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로 2014년 매출액이 2749억 엔으로 2004년에 비해 3배 이상 증가되었음.

□ 배경

○ 콘서트 프로모터스 협회<1>는 음악 시장 중 2014년 공연 시장 규모에 대해서만 조사를 실시하고 2015년 3월 18일 그 결과를 공개함.

○ 일본 레코드 협회<2>는 2014년 음반 시장 현황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2015년 4월 28일에 “일본 음반 산업 2015”를 발행함.

□ 일본 음반 시장의 현황

○ 2014년 음반 생산량은 약 2억 2599만 장으로 2013년에 대비하여 9% 감소되었음.

○ 음반 시장은 1998년 매출액이 약 6074억 엔으로 최고점을 찍은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되고 있는 추세이며, 2014년 매출액은 약 2542억 엔으로 2013년에 대비하여 6% 감소하였으며 1998년과 비교할 때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임.

□ 일본 음악 공연 시장의 현황

○ 2014년 라이브 공연 수는 2만 7581건으로 2013년에 대비하여 25.5%가 증가되었고, 관객 동원 수도 4261만 5431명으로 2013년에 대비하여 9.7%가 증가되었음.

- 라이브 공연 가운데 2387건은 해외 아티스트들의 공연인데, 그중 919건이 한국 아티스트들의 공연으로 해외 아티스트들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

○ 음악 공연 시장의 2014년 매출액은 2013년에 대비하여 18.6% 증가된 2749억 엔으로 10년 전인 2004년의 매출액 901억 엔과 비교할 때 3배 이상 증가하였음.

○ 음악 공연 시장에서 2014년 저작권료 총액은 28억 엔으로 2013년에 대비하여 9.0% 증가하였음.

□ 영향

○ 음반 시장 규모가 점차 감소되는 것과 달리 음악 공연 시장 규모가 점차 증가되자 음악 관련 회사들은 음반 제작 업무보다는 아티스트 관리 업무를 중심으로 사업 모델을 전환하고 있음.

○ 레코드 회사인 워너 뮤직 재팬<3>의 경우 아티스트 관리 업무를 도맡아 하는 새로운 회사를 설립하였고, 음악 출판사인 후지 퍼시픽 뮤직<4>도 지난해부터 아티스트 관리 업무를 개시하고 올해는 해당 업무를 더욱 늘릴 예정임.

□ 참고 자료

- http://bit.ly/1RuhM8c

- http://www.riaj.or.jp/issue/industry/pdf/RIAJ2015.pdf

- http://www.acpc.or.jp/acpc_kisochosa_2015.pdf

<*> 건국대학교 일반대학원 박사

<1> 콘서트 프로모터스 협회는 음악 공연 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하여 필요한 연구, 교육 등의 활동을 하는 한편 지식재산권의 유지, 관리, 보전 등을 실시하는 것을 목표로 1990년 10월 12일 설립된 사단법인임.

<2> 일본 레코드 협회는 음반 업계 전반의 융화를 도모하고 우수한 음반의 보급, 음반 제작자의 권리 보호 및 음반의 적정한 이용을 위하여 노력함으로써 일본 음반 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1942년 4월 30일에 설립된 사단법인임.

<3> 워너 뮤직 재팬은 미국의 워너 뮤직 그룹 산하의 음반사로 1970년 미국의 워너 브라더스와 일본의 전자 제품 제조 회사 파이오니어 및 일본의 연예 기획사 와타나베 프로덕션이 공동 출자하여 설립한 주식회사임.

<4> 후지 퍼시픽 뮤직은 일본의 대형 미디어 그룹인 후지산케이 커뮤니케이션 그룹의 계열사로서 음악 저작자 및 악곡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주식회사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