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저작권위원회

저작권 동향 2017년 제8호

2017. 5. 19.

[일본] 임프레스 종합연구소, 정액제 음악 전송 서비스의 이용 실태 조사의 결과 발표

권용수*

임프레스 종합연구소가 실시한 2017년 정액제 음악 전송 서비스의 이용 실태 조사의 결과에 의하면 정액제 음악 전송 서비스의 이용률은 2016년 7월 조사 대비 2.8% 증가된 11.9%이며 이용자의 약 70%는 해당 서비스에 만족하고 있음.

□ 조사 배경

○ 일본에서는 2012년부터 정액제 음악 전송 서비스가 시작되었고, 2016년부터는 세계 최대의 음원 서비스인 스포티파이(Spotify)와 IT 기업인 라쿠텐(楽天)의 라쿠텐 뮤직(Rakuten Music) 서비스가 제공됨.

○ IT 관련 미디어 사업을 하는 주식회사 임프레스의 싱크 탱크 부문인 임프레스 종합연구소는 2017년 3월 10일부터 3월 17일까지 2017년 정액제 음악 전송 서비스의 이용 실태 조사를 실시하고 2017년 3월 31일 그 조사 결과를 발표함.

○ 이번 조사는 2만 1910명을 대상으로 정액제 음악 전송 서비스의 이용 현황을 조사한 후 현재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응답한 1283명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이용 실태를 조사함.

□ 정액제 음악 전송 서비스의 이용 실태

○ 2017년 정액제 음악 전송 서비스의 이용률은 2016년 7월 조사보다 2.8% 증가된 11.9%이고, 서비스를 이용한 적이 있다는 응답자의 비율도 지난 조사 대비 1.8% 증가된 18.3%임.

- 이용률은 남녀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되었음. 다만 연령대별 이용률의 격차는 남성의 경우 2.3%에 불과한 반면, 여성의 경우 연령이 높아질수록 이용률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이면서 그 격차가 8.3%에 달함.

○ 정액제 음악 전송 서비스 중에서는 아마존(Amazon) 프라임 뮤직(Prime Music)이 13~19세의 남녀 이용자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이용률을 보임. 13~19세의 남녀 이용자는 라인 뮤직(LINE MUSIC)을 선호하였고 특히 여성 이용자의 선호도가 높았음.

- 신규 서비스 스포티파이의 이용률은 7.1%로 조사되었고, 그 영향으로 프라임 뮤직을 제외한 대부분의 서비스 이용률이 지난 조사 대비 감소됨.

○ 이용자의 66.7%는 주로 이용하는 서비스 외에 유료 또는 무료의 다른 서비스를 이용한 적이 있었고, 특히 무료 서비스의 이용자 비율이 증가되었음.

○ 이용자는 월 이용료가 저렴한지, 다른 서비스를 이용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지, 오프라인에서의 재생 기능이 있는지, 가격 대비 서비스 품질이 좋은지, 이용 가능한 노래 수가 많은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이용할 서비스를 선택함.

○ 이용자의 70% 정도는 서비스에 상당히 만족하거나 만족하고 있다고 응답하였고, 그 이유는 ‘새로운 곡을 들을 수 있다’, ‘듣고 싶은 곡을 언제든지 들을 수 있다’, ‘월 이용료만 지급하면 별도의 요금 없이 무제한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음악을 듣는 횟수나 시간이 늘어났다’의 순임.

- 정액제 음악 전송 서비스에 불만족 또는 상당히 불만족이라고 응답한 이용자는 8% 미만에 불과함.

○ 모든 이용자는 정액제 음악 전송 서비스에 대한 불만으로서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곡이 없다’, ‘이용할 수 있는 노래 수가 적다’, ‘데이터 사용량이 증가된다’, ‘어느 곡을 들어야 할지 선택하기 어렵다’, ‘추천 곡의 목록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등을 언급함.

□ 동향

○ 정액제 음악 전송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의 불만이 지난 조사와 거의 동일하다는 점으로부터 일본인이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곡을 충분히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가 여전히 많지 않음을 알 수 있음.

○ 최근에는 복수의 서비스를 비교한 후 이용할 서비스를 결정하는 이용자가 증가되고 있는 추세이고, 이용 서비스 결정 시 월 이용료나 이용 가능한 노래 수가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되고 있음.

○ 현재 일부 사업자는 이용자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하여 특정 정액제 음악 전송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데이터 사용량이 증가하지 않는 ‘데이터 프리 플랜’을 제공하는 등 그동안 시장에 존재하지 않던 서비스를 제공하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음.

□ 참고 자료

- http://www.impress.co.jp/newsrelease/2017/03/20170331-01.html

* 건국대학교 일반대학원 법학박사